IRP 세액공제 한도 900만원까지 채워야 할까?

 

 

 

IRP 계좌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절세 수단입니다. 하지만 연간 공제 한도인 900만 원(퇴직금 포함)을 모두 채우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IRP 세액공제의 구조와 실제 절세 효과, 전략적 활용법까지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IRP 세액공제 구조 이해하기

IRP는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대상 납입 한도가 적용됩니다. 여기에 연금저축 납입액이 포함되기 때문에,

• 연금저축 400만 원 + IRP 300만 원,
• 또는 IRP 단독 700만 원으로 한도를 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IRP에 퇴직금이 입금될 경우, 퇴직금 200만 원까지 추가로 세액공제 대상이 되어 최대 90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 퇴직소득 외 별도 납입이 선행되어야 하며, 연말정산 시 총 900만 원 한도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2. 공제율에 따른 환급 효과 계산

세액공제율은 총 급여 기준으로

• 5,500만 원 이하(종합소득 4,000만 원 이하): 16.5%
• 초과 시: 13%
  예를 들어 총 납입 700만 원 시,
• 13% 공제 → 약 91만 원 환급
• 16.5% 공제 → 약 115.5만 원 환급
  퇴직금 포함 900만 원 납입 시에는 이보다 더 많은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퇴직소득세 계산 구조에 따라 일부는 세액공제가 아닌 소득공제나 분리과세로 처리됩니다.

 

 

 

3. 900만 원 다 채우는 게 항상 유리할까?

 

무조건 IRP 납입을 900만 원까지 채운다고 해서 모두에게 유리한 건 아닙니다.

• 소득이 적거나 세액공제율이 낮은 경우, 실제 환급 효과는 기대보다 작을 수 있음
• 납입 여력이 부족하면 부담만 증가
• 투자 성향에 따라 IRP 자금 운용이 제한적일 수 있음
  따라서, 자금 여유와 소득 구간, 공제율을 먼저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금저축과 병행하거나, 일부는 ISA 계좌로 분산해 운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4. 전략적 IRP 활용 팁

• 우선순위는 IRP + 연금저축 합산 700만 원 한도를 채우는 것
• 퇴직금이 IRP로 들어올 예정이라면, 추가 납입을 통해 900만 원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음
• 투자 수익률을 고려해 ETF, TDF 중심으로 운용하면 세제 혜택 + 복리효과 모두 가능
• 납입 후 연말정산 시 공제금액 명확히 확인하고,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로 자료 제출

 

 

 

5. 결론 – 무조건 아닌 ‘조건부 전략’이 정답

 

IRP 세액공제를 900만 원까지 모두 채우는 것이 절세 효과는 분명히 크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합니다. 소득 수준, 납입 여력,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납입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무조건 채우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여건 안에서 최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IRP 절세의 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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